실화바탕영화2 영화 <그린 북(Green Book)> 편견의 벽을 허문 두 남자의 특별하고 다정한 동행 (실화 바탕)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 웅장한 SF나 잔잔한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주로 들려드렸었는데 오늘은 제 블로그의 분위기를 살짝 바꾸어,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묵직한 인간애와 힐링을 담은 '실화 바탕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던 영화, 입니다. 사실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를 봤을 때는 그저 흔하디 흔한 두 남자의 유쾌한 우정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제 마음속에는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파도가 몰아쳤어요. 이 영화는 단순히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다정한 위로나 선물 같은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극 중 백인들의 이중적인 잣대 속에서 온갖 차별과 멸시를 묵묵히 견뎌내는 돈 셜리 박사의 모습을 보는 내내, 제 .. 2026. 5. 30. 영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설산 생존 함께라서 버텼다 폭설 속에서 1시간 30분을 걸어서 집에 온 날, 저는 비로소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눈길을 헤치며 걷는 두 사람의 장면이 그냥 스크린 속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았던 건 그래서였습니다. 영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은 비행기 추락으로 설산에 고립된 두 남녀의 생존과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는 좋았고, 어떤 장면은 진심으로 공감됐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뭔가 찜찜한 게 남았습니다. 3월의 폭설과 설산 생존,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눈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 아파트 단지 길도 얼어붙으면 목숨 걸고 걸어야 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3월에 폭설이 내리던 날, 퇴근 시간이 되어도 버스는 코빼기도 안 보였습니다. 사무실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친구와 둘이 집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제가.. 2026.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