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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9

영화 <My One and Only> 후기, 여행 끝에서 진짜 가족을 만난 이야기 영화를 고를 때 화려한 액션이나 거대한 스케일보다 이상하게 마음이 끌리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유명해서가 아니라, 왠지 한 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말입니다. 저에게 도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드무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여행보다 그 안에서 조금씩 변해 가는 가족의 모습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화려한 반전도, 눈을 뗄 수 없는 액션도 없습니다. 대신 한 사람의 선택과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잔잔하게 들려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문득 다시 보고 싶은 작품으로 떠오르곤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떠난 여행 영화의 배경은 1950년대 미국입니다. 주인공 앤 디버로는 남편과의 갈등 끝.. 2026. 7. 2.
영화 <날씨의 아이> 후기, 비가 내리는 세상 속 가장 따뜻한 이야기 영화를 보다 보면 보고 난 직후보다 시간이 지난 뒤 더 생각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이 그런 영화였습니다. 얼마 전 '너의 이름은'을 다시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작품이 바로 '날씨의 아이'였습니다. 개봉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려 보니 단순한 로맨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처음에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에 눈길이 갔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등장인물들이 내린 선택과 그 의미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떠올린 '날씨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비가 멈추지 않는 세상에서 만난 두 사람 영화는 가출한 소년 호다카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 히나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끊임없이.. 2026. 6. 26.
영화 <백룸> 단순 공포가 아닌 불안과 고립을 그린 영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새로운 작품이 개봉하면 관심 있게 찾아보곤 한다. 영화 백룸(Backrooms) 역시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궁금했던 작품이었다. 인터넷 괴담에서 시작된 독특한 설정과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남은 감정은 의외로 '공포'보다는 '불안'에 가까웠다. 특히 극장을 나와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한 가지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백룸은 단순히 놀라게 만드는 공포영화라기보다는 관객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처럼 느껴졌다.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 주는 묘한 공포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공간이다... 202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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